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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마음은 성격으로 보여진다

by jackpro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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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왕종 중 형은 학문에 밝고 인품이 관후했지만, 성격이 극히 내성적이며 온순한 반면 동생은 성품이 활발하고 매사에 야심만만하여 늘 도전적이었다고 전해진다. 

 

이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도 형은 매우 허약하고 우유부단한 사람처럼 여겨지고, 동생은 기개가 장대하고 박력이 있는 인물처럼 여겨진다. 

 

이와 같은 판단은 묘사한 형제들의 신체적 조건이나 성격 및 행동의 묘사에서 비롯된다. 

즉, 성격이란 행동에 나타나는 어떤 일관성 있는 그 사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에서 감정과 욕구, 지각의 구조 등 사람의 행동을 부분적으로 연구하는 경우가 많으나 성격은 신체적인 것과 심리적인 것을 모두 포함한 인간의 전체적인 것을 바탕으로 연구한다. 

 

 

사람의 성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사람의 성격은 부모를 닮기도 하고 자라는 환경에 영향을 받기고 한다. 성격형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부모로부터 이어받은 유전자와 어릴 때의 교육환경이 복잡하게 얽혀 영향을 준다는 견해가 유력하다. 

 

유전자가 성격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의 성격비교 실험에서 명확해 지고 있는데 일란성 쌍둥이는 둘 다 똑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이란성 쌍둥이에 비해 일란성 쌍둥이 쪽이 성격상의 공통점이 많다는 점에서 성격형성에 미치는 유전자의 영향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늑대에게 양육돈 아말라와 카말라 자매의 이야기는 너무 유명한 이야기 이고 그들은 보더라도 유아시절의 환경은 성격을 좌우하는 데 큰 요인이 되고 있으며 특히 부모의 육아방법, 양육태고, 교육수준, 가족구성, 가족의 경제산태, 가족의 사회적 지위, 인간관계, 거주지의 환경, 문화 등이 성격형성에 크게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된다. 

 

그리고 특히 중요한 것이 자녀들과 함께 생활하는 어머니의 양육 태도 이며, 자식의 성격을 만들어 낸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야생아 아베롱이 보여준 환경의 자극

아베롱의 야생아는 인간의 문화권에서 격리되어 자라운 아이인데 아베롱에서 발견된 소년에게 빅터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젊은 의사 이타르가 양육을 맡게 되었고, 이때 부터 인간의 생활환경 속에서 인간으로서의 사회적응력을 익히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 

 

의사 이타르의 보고에 따르면 빅터는 표정이 전혀 없었으며 말도 못했고 향기로운 냄새나 악취에도 반응이 없었다. 그리고 높은 곳에 먹을 것을 얹어 두어도 의자를 사용하여 그것을 손에 넣으려는 지혜조자 갖지 못했다. 빅터의 관심은 오로지 인간의 감시망에서 교묘히 도망치려는 생각밖에 하지 않았다. 

 

의사의 보고에서 밝혀진 중요한 사실은 빅터의 지능이 덜 발달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꼭 필요한 환경에 대해서는 지능이 발달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자신의 생활에 불필요한 인간의 언어나 지혜는 발달하지 못했다. 

 

야생아에 대한 연구보고는 사람이 사람답게 되기 위해서 문화적인 환경이 필수 불가결 하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매우 가치있는 발견이었다. 

 

사회에서 격리되어 자라난 어린이의 예에 대해 논문으로 발표한 미국 심리학자 '징그'에 의하면 사회에서 격리된 어린이 가운데 나이가 어리고 환경 격리기간이 짧은 아이일수록 인간에 빨리 적응 한다고 한다. 

 

징그의 조사에서 격리된 어린이 대부분이 말을 하지 못하며, 동물처럼 기어다니는 일이 많다고 하고 일정 연령이 되면 자연히 서서 걸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옷을 입거나 화장실에서 배설을 하는 기본적인 생활습관 또한 일정 연령이 되면 자연스럽게 가능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라는 환경에서 배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술을 마시면 사람이 왜 달라지나

사람들은 평소에는 점잖은 척 하지만, 일단 술을 마시면 이성을 잃는 경우가 많다. 체내에 알콜 기운이 퍼지면 이성의 나사못이 풀려 지금까지 억제 되었던 본능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현상을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 버렌드 교수는  '알 커뮤니케이션' 이라고 명명 하였다. 

 

알 커뮤니케이션이란 술에 취해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잊을 수가 있으며, 그 힘을 빌려 지금까지 억압된 본능이 얼굴을 내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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